마포성모정신건강의학과
|
Blog
    기분장애

    아현 정신과 - 우울증이 있어도 말할 수 없는 환자들의 속내는?

    그간 정신과 질환을 터부시하며 악마화했던 과거가 있었지만, 현재는 일반인들의 인식도 많이 바뀐 상황입니다. 지금은 감기에 걸리면 내과에 가듯, 누구든 살다가 필요해지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을 수 있습니다.
    ORANGECRUSH's avatar
    ORANGECRUSH
    Mar 25, 2026
    아현 정신과 - 우울증이 있어도 말할 수 없는 환자들의 속내는?

    아현 정신과,

    마포성모정신건강의학과의원은

    당신의 아픔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함께 해결하기 위해 여기 있습니다.

    0. 주변에 밝히지 못하는 마음 상태

    ​

    코로나 시기와 경제 불황 시기를 지나며 많은 분의 정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과도한 경쟁과 취업난 및 주거난, 사회적 고립감 및 외로움 등의 특징으로 청년층이 유독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인 것은 정신과 질환이 더 이상 숨겨야 하는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많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

    우울 장애는 주변에 사실을 털어놓고 도움을 구할 때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울증 환자들은 주변에 질환 사실이나 본인의 마음 상태를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오늘은 아현 정신과, 마포성모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그들이 왜 도움을 구할 수 없는 것인지,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환자들은 왜 주변에 밝힐 수 없을까?

    ​

    우울증 환자들이 실제로 가장 많이 꼽는 이유는 “상대에게 민폐가 될 것 같아서” 입니다. 본인의 상태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 또는 짐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 거죠. 질환으로 인해 본인이 무가치하고 불필요한 존재라는 사고를 하면서 도움을 구하는 데에 더 어려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

    상대가 본인을 정신병자라고 폄하하며 미워할까 봐 이야기할 수 없다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간 정신과 질환을 터부시하며 악마화했던 과거가 있었지만, 현재는 일반인들의 인식도 많이 바뀐 상황입니다. 지금은 감기에 걸리면 내과에 가듯, 누구든 살다가 필요해지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을 수 있습니다.


    2. 이런 생각이 위험한 이유

    ​

    환자들은 상대가 본인을 동정하더라도 증세에 차도가 없으면 상대에게 부끄러워질 게 두려워서 말을 꺼내지 못하겠다고도 하십니다. 보통 우울증에 걸리면 과거에 매몰되어 있거나 먼 미래를 심하게 걱정하면서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치료하더라도 소용이 없거나 여전히 괴로울 것이라고 단정을 짓기도 합니다.

    ​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며 스스로를 가두는 것은 우울 장애를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본인을 사랑하는 가까운 사람에게는 털어놓는 것 자체가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에 첫 단계가 되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마음 상태를 털어놓는 방법은

    ​

    누군가에게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정말 용기 있는 결정입니다. 다만 아무나 붙잡고 이야기하는 것은 본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본인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 또는 본인이 평소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먼저 털어놓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

    만약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는 경우에는 자살예방상담전화(109)로 연락하여 상담사와 통화하시거나, 검색창에 자살예방상담SNS 서비스인 '마들랜'을 검색하신 후 온라인으로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더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해결책을 찾길 원하신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셔서 의료진과 상의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 걸 권해드립니다.


    4. 주변에서 도움을 요청할 때 대처 방법

    ​

    이제 질문을 바꿔보겠습니다. 만약 주변에서 우울증을 호소하면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까요? 만약 본인이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우울함을 이야기했다면 먼저 상대의 말을 주의 깊게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것이 반복된다면 본인에게도 영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되도록 의료진과 만날 수 있도록 권유해 주셔야 합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을 혼자 두지 않는 것입니다. 환자들은 대개 혼자 있을 때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습니다.


    5. 현재에 초점을 맞추어 챙겨준다면

    ​

    환자와 함께 있을 때는 본인이 어떻게든 상대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라는 것, 상대가 전혀 짐이 아니라는 점을 이야기해 주면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밥은 잘 먹었는지, 잠은 잘 잤는지를 챙겨주면 과거에 매몰되거나 먼 미래를 걱정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줄 수 있습니다.

    ​

    이러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이야기를 들어주고 특히 극단적 선택이 걱정된다면 직접적으로 이를 물어봐 주면 환자가 본인의 상태를 직접 표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6. 정신과 내원이 걱정될 때는

    ​

    우울증은 뇌 기능 이상이나 유전적 요인 등에 영향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원하여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꼭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기록이 남아 악영향을 끼칠까 봐 두려워 어디에도 말하지 못하고 내원도 꺼리는 분들이 계십니다.

    ​

    물론 내원 기록은 당연히 남게 되지만 이 기록은 본인의 동의가 없으면 외부로 공유되지 않습니다. 누군가 환자 본인의 동의 없이 진료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면 형사 처벌의 대상인 만큼, 잘못된 선입견으로 내원을 미루시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7. 자가 진단을 통해 증상을 확인하여

    ​

    마지막으로는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을 안내해 드리려고 합니다. 만약 다음 증상 중 5개 이상의 항목이 2주 이상 지속되었다면 의학적 도움이 필요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

    먼저 거의 매일 우울하고 공허하거나 슬픔을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에서 흥미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식욕과 체중에 변화가 생기는 것도 증상에 해당합니다. 마찬가지로 과수면이나 불면 등 수면 변화가 관찰될 수 있고 행동이 느려지거나 초조해하는 증상도 나타납니다. 쉽게 피곤해하고 기운이 없으며 집중하거나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무가치함이나 죄책감을 느끼고 죽음에 대한 생각이나 극단적 선택을 계획하는 모습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중 해당하는 증상이 있다면 더욱 증상이 악화하기 전 상담전화나 정신건강의학과의 도움을 꼭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지금까지 아현 정신과, 마포성모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Share article

    마포성모정신건강의학과

    RSS·Powered by In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