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을 둘러싼 다섯 가지 질문 - 공덕 정신과
정신 질환을 대표하는
조현병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공덕 정신과, 마포성모정신건강의학과
‘현악기의 줄을 고른다’는 의미를 가진 조현병은 뇌의 신경계와 마음이 제대로 조율되지 않는 질환입니다. 이름에 담긴 뜻에서 알 수 있듯, 신경계와 마음의 균형은 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맞출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인구 중 0.5~1%가 앓고 있는 이 질환은 우리나라 환자만 약 25만 명에서 50만 명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만큼 대표적인 정신 질환이지만, 여전히 오해와 편견이 만연해 있기도 합니다. 이런 오해들은 환자들이 사회에서 고립되고 치료 기회를 놓치는 상황에 놓이게 한다는 점에서 위험합니다.
공덕 정신과, 마포성모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조현병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Q&A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실까요?
Q. 성격이 이상해서 생기는 정신 질환이다?
조현병은 개인의 성격 문제가 아닙니다. 엄연히 뇌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정신 질환입니다.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생물학적 요인과 환경의 상호 작용으로 발병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사람의 뇌에는 사고와 감정, 행동 전반을 조절하는 여러 가지 신경 전달 물질이 분비됩니다. 물질들은 세포들에게 정보를 전달합니다. 그런데 뇌의 특정한 부위에서 도파민이라는 물질의 전달 과정에 이상이 생기면 증상이 나타납니다. 최근에는 도파민 이외에도 세로토닌과 같은 생화학적인 변화가 유기적으로 작용하며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Q. 유전에 의해 발병한다?
부모에게 정신분열증이 있으면 자녀도 반드시 물려받는다는 오해가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예외 없이 유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발표된 연구 견과들을 종합할 때, 조현병이 가족력과 유전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반적인 발병률은 1%에 불과한 반면, 부모나 형제 중 한 사람이 환자인 경우에는 발병률이 5%에서 10%로 증가합니다. 만약 부모 모두가 환자라면 자녀에게 동일한 질환이 발견될 가능성은 40%에 이릅니다.
그러나 부모가 환자라도 자녀는 아닐 수 있고, 반대로 가족 중 환자가 한 사람도 없더라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질환 자체의 유전이 아닌, 질환이 생기기 쉬운 소인을 물려받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Q. 환자는 모두 폭력적이고 위험하다?
정신분열증 환자들은 항상 예측 불가능한 행위를 일삼고 위험하니 멀리해야 한다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는 미디어에서 환자들이 주변에 미치는 영향과 범죄를 부풀려 다루는 일이 비일비재한 탓입니다.
그러나 해당 질환은 기본적으로 서서히 발생하여 점진적으로 진행됩니다. 주된 증상은 환청과 망상, 횡설수설한 말 등입니다. 위협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아닌, 감정에 둔해지고 말수가 줄어들며 흥미와 의욕을 잃는 증상을 보이는 환자도 많습니다. 혼자만의 사고에 사로잡혀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고, 쉽게 산만해지고 집중력이 저하되는 것 또한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Q. 치료가 불가능한 병이다?
환자들을 대상으로 가지기 쉬운 오해 중 하나로 ‘조현병 환자들은 일생을 입원 상태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사실이 아니며, 진단을 받았더라도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정상적인 사회 활동이 가능합니다. 진단은 환자의 병력을 청취하고 정신 상태를 검사하여 내립니다. 명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가족이나 동거인 등 보호자가 그동안 있었던 일을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로 나뉩니다. 급성기에는 약물 치료를 중점으로 시행하며, 증상에 맞는 약물을 복용하며 상당 부분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Q. 환자는 직장 생활을 할 수 없다?
환자들이 모든 사회 활동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도 수많은 환자가 꾸준한 치료를 받으며 직장에 다니고 가정을 꾸려 살아갑니다. 앞서 언급한 정신건강의학과의 약물 치료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환자가 영향을 덜 받는 방향으로 보호해 줍니다.
이때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오해가 항정신병 약물에 대한 선입견인데,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에는 의존성이 없습니다. 초기 복용 시에는 동작과 발음이 어눌해질 수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입니다. 약물 치료와 동시에 현재 겪고 있는 삶 전반의 문제를 의료진과 상담하여 왜곡된 사고를 교정해 나간다면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와 증상에 맞는 치료 방법을 통해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은 이외에도 다양합니다. 환자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 구성원에게 병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도움으로써 환자가 협조적인 환경에서 지내게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재발률을 낮추는 것뿐 아니라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어렵지 않게 적절한 대책을 찾아 슬기롭게 타개하게 해 줍니다.
궁극적인 치료의 목적은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돕는 것으로, 정신 사회 재활 훈련을 바탕으로 꾸준히 실천해 나간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정성으로 당신의 마음을 듣는
마포성모정신건강의학과입니다
공덕 정신과, 마포성모정신건강의학과의원
공덕 정신과, 마포성모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준비한 오늘 내용은 유익하셨을까요?
조현병은 위험하고 무서운 병이 아닙니다. 얼마든지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지만 사회적 편견과 오해가 환자들로 하여금 제대로 된 진단 및 치료를 받지 못하게 방해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질환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초기에 발견하고 현재 상태에 필요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는 것입니다. 이해하고 함께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병이라는 사실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올바른 정보와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환자들의 일상 복귀를 응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