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 정신과 - 발모벽, 자꾸만 머리를 뽑는 내 손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느 날 씻다가 거울을 봤는데 머리 옆이 텅 비었더라고요. 수능을 앞둔 중요한 시기이다 보니 스트레스 때문에 탈모가 생긴 줄 알았어요. 근데 독서실에서 문득 정신을 차려 보니까 제가 머리카락을 뽑고 있는 거예요. 너무 놀라서 바로 손을 뗐는데 몇 시간 뒤에 또 뽑고 있더라고요. 아무리 뽑지 않으려고 해도 안 하면 불안해져요. 뽑고 나면 후회할 걸 아는데도 그 순간의 불안감을 없애고 싶어서 자꾸만 하게 되고요. 아직 부모님께 말씀은 못 드렸어요. 제가 왜 이런 습관이 생겼는지도 잘 모르겠고,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다고 하면 이해해 주실지도 의문이고요.” - 고등학생 ㅇㅇㅇ/남
발모벽, '내 손'의 문제가 아니라
'내 충동조절'의 문제입니다
공덕 정신과, 마포성모 정신건강의학과의원
발모벽이란 옆머리나 정수리 부분 등의 머리카락을 몇 가닥 뽑거나, 구불구불한 머리카락을 뜯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의 털을 뽑으려는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여 머리카락을 반복적으로 뽑아내며, 이는 충동조절장애에 속합니다.
대개 머리카락을 뽑기 전에 긴장감을 느끼다가 뽑은 후에 고통을 호소하지 않으며 만족감과 안도감을 느낍니다. 보통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의식중에 습관적으로 머리를 뽑는 행동을 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지속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모발의 자연적인 탈락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뽑는 행위는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마치 쥐가 파먹은 것과 비슷한 형태로 빠지게 됩니다. 대체로 아동기 혹은 청소년기에 발병하지만, 성인 시기에 생기는 경우도 있을 뿐 아니라 대다수의 환자들이 발병 사실을 숨기기 때문에 상세한 수치는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두피를 뜯는 것이 일반적이며 종종 눈썹이나 속눈썹 등을 뽑기도 합니다.
발모벽은 방치한다고 해서 자연히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증세를 인지하는 즉시 관리가 필요한데요. 공덕 정신과, 마포성모 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발모벽은 왜 생길까?
탈모는 여러 원인에 의한 것으로, 소아와 청소년도 겪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심리적, 생물학적인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체 환자의 25퍼센트 이상이 심리적 스트레스 상황과 연관되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의 문제나, 특정 대상에 대한 상실감, 우울감,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한 걱정 등이 심리적 요인으로 꼽힙니다. 생물학적 원인은 유전, 환경, 뇌의 세로토닌 체계 이상 등으로, 강박장애와 유사한 형태로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를 뽑는 발모벽에 의한 탈모는 10대 청소년이 흔히 겪는 유형입니다. 청소년의 경우 학업이나 교우관계에 의한 고민이 많은 시기이므로 이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꾸 머리카락을 뽑게 된다면
신체 질환이 없음에도 머리를 뽑아 불안감을 해소하려 한다면 발모벽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발모로 인해 눈에 띄게 모발이 손실되는데, 노화에 의한 건 아니므로 조기 진단을 통해 치료한다면 충분히 개선 가능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두피 원인 진단 검사를 시행하여 탈모의 증상과 원인, 진행 상태를 파악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모발 미네랄 탈모 원인 검사를 이용하여 모발의 영양 상태를 파악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소변 중금속 탈모 환경 검사를 진행하면 환경이나 생활 습관 등에 의한 원인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는 이유
많은 발모벽 환자는 수치심 혹은 고립감 때문에 진료실에 방문할 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나만 그런 것 같다’, ‘이상한 습관이다’ 등의 생각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다 보니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이라는 인식이 부족한 것도 진료실을 찾지 않는 이유입니다.
청소년은 외적인 부분에 예민한 시기이므로 탈모 부위를 감추기 위해 매일 모자를 착용하거나 특정 부위를 계속해서 만지는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 그러나 증상을 감추고 숨기고자 하는 것은 치료를 어렵게 만들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미쳐, 결국 자기혐오에 빠지거나 자존감 저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발모벽의 원인 중 심리적 혹은 환경적 요인이 강한 환자의 경우에는 정신 치료나 행동 요법 등 증상 자체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행동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약물 치료로는 항우울제, 항정신약물, 국소적 스테로이드 등을 투여할 수 있으며 특히 클로미프라민과 선택적 세로토닌계 항우울제의 효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머리를 뽑는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도록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하므로 필요하다면 심리 상담이나 정신과 진료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탈모가 진행되면 외적으로 모낭염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완화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함과 동시에 탈모를 유발하는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을 고치는 것도 중요합니다.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계속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초반에 바로잡아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동기에 발모벽을 진단 후 치료를 시작할 경우 증상이 모두 소멸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 방법은?
내가 어떤 때에 머리카락을 뽑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지에 대해 기록하여 스트레스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인지했다면 손이 머리카락으로 향할 때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권장됩니다. 예를 들어 펜을 돌리거나, 스트레스볼을 만지는 등 손에 다른 자극을 주어야 합니다.
혼자 고민하지 않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적극적으로 고민을 말한 뒤 함께 개선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다른 이에게 힘듦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더욱 정신적 편안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정성으로 당신의 마음을 듣는
공덕 정신과, 마포성모 정신건강의학과의원입니다
공덕 정신과, 마포성모 정신건강의학과의원
발모벽은 '잘못된 습관'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증상을 인지하셨을 때 망설이지 않고 진료실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으신다면 걷잡을 수 없이 머리카락을 뽑기 전에 바로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공덕 정신과, 마포성모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은 발모벽 증세로 고민하시는 분들의 고충에 귀를 기울이며 다시 평안한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